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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 “막 버리고, 먹어도 돼요” 진화하는 친환경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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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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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이 추가되며, 반납하시면 환급해 드려요.” 요즘 들어 커피를 주문할 때 자주 듣는 안내입니다. 최근 다회용컵을 도입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아졌기 때문이죠. 다회용컵 이전에도 종이 빨대 도입 등 친환경 소비를 위한 F&B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친환경 푸드테크와 맞물려 더욱 발전된 빨대와 용기들이 등장해왔습니다. 해조류, 과일, 채소 등 음식에 들어갈법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것은 물론 식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죠.
가정통신문 맛? 미역과 사과로 해결해요
친환경 빨대의 대표주자인 종이 빨대. 하지만 쉽게 형태가 물러져 일부 소비자들은 “음료에서 가정통신문 맛이 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발된 것이 과일, 미역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빨대입니다.
2015년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만들겠다며 뉴욕에서 론칭한 ‘롤리웨어(Loliware)’는 해조류를 혼합해 일회용 생분해 빨대를 만듭니다. 제품명은 롤리스트로. 재료공학, 식품공학, 해조류 생물학, 산업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팀이 무려 5년간 연구한 끝에 2020년에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최대 8가지 해조류로 만들어 일반 빨대보다 내구성이 높고 1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죠. 또한 원재료가 해조류이다 보니 복잡한 처리 과정 없이 바다에 버리기만 해도 생분해됩니다.
독일에서 탄생한 ‘잇애플(eatapple)’은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 사과를 활용해 빨대를 만듭니다. 정확히는 사과주스를 생산할 때 나오는 사과 부산물을 활용하죠. 잇애플이 독일에서 업사이클링하는 사과 부산물의 양만 연간 1000톤에 달합니다. 주로 씨를 감싸고 있는 심 부위를 활용해 빨대로서 필요한 강도와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60분까지 사용 가능하며 먹을 수도 있고, 사과를 심듯 흙 속에 버려도 자연분해됩니다.
해조류와 버섯으로 만들어 튼튼해요
빨대뿐 아니라 자연에서 생분해되거나 먹어서 없앨 수 있는 용기들도 많아졌습니다. 해조류와 채소 등 다양한 재료가 활용되며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환경 패키지 제조 스타트업 ‘낫플라(NOTPLA)’는 2019년 해조류에서 추출한 칼슘을 활용해 캡슐형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얇은 막 형태로 물방울처럼 생긴 이 제품의 이름은 ‘오호(Ooho)’입니다.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까지 가능해 최대 60ml의 액체를 담을 수 있죠. 2019년 4월 런던 마라톤에서 플라스틱 생수의 대체품으로 쓰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식당에서도 케첩과 마요네즈 등 소량의 소스를 담는 패키지로 활용됩니다. 배달 시에도 소스용 패키지로 쓰인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배달 플랫폼 ‘저스트잇(Just Eat)’에 등록된 매장 중 4만 6000여 곳이 오호를 사용 중입니다.
뉴욕 기반의 친환경 스타트업 ‘에코바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은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해 음식 배송에 쓰이는 친환경 스티로폼을 만들었습니다. 균사체란 버섯의 뿌리 부분으로 버섯이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입니다. 이 균사체를 농업 폐기물 또는 나무 부스러기에 배양하면 균사체가 해당 물질들을 섭취하며 혼합물 사이 틈이 매워지고 훌륭한 완충제 역할을 합니다. 버섯으로 만들어 토양에 버려도 생분해되며 제작 과정이 짧아 소모되는 물과 전기의 사용량도 적습니다. 와인 등의 식품 배송뿐 아니라 가구 기업 이케아와 전자제품 제조 기업 델에서도 에코바티브 디자인의 버섯 스티로폼을 활용한 바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브랜드(buybra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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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우리 (070-7775-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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