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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에이전시가 알려주는 생성형 AI 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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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에이전시가 알려주는 생성형 AI 활용 팁 (feat.라이트브레인)

    대행사 UX 디자이너는 AI를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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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진 AI 제작물로 ‘이슈 몰이’를 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AI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완벽히 녹여낸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죠.

     

     

    아무래도 디자이너가 AI를 능숙히 활용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서인데요. 지난 8월 <디지털 인사이트>가 국내 에이전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AI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실무자가 AI를 실무에 쓰고 있지 않다고 답했어요. 가장 큰 이유로 ‘사용 방법을 몰라서’가 꼽혔답니다.

     

     

    그렇다면 에이전시 디자이너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UX 전문 에이전시 라이트브레인의 사례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프로젝트 과정에 AI를 활용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AI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프로젝트의 비주얼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겁니다. 관련 내용을 공유해드릴게요.

     

     

    1.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I 3가지

     

    생성형 AI 시장은 해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악, 영상, 합성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어요. 이중 에이전시 업무에 활용하기 좋은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I 툴은 다음과 같아요.

     

     

    ✅ 디스코드에서 제공하는 미드저니(Midjourney)

    미드저니(Midjourney)는 명령어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하며, 디지털 그래픽이나 아트웍에 강점이 있어 특히 광고 분야에서 많이 활용돼요. 디스코드 서버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작성한 프롬프트와 이미지를 참고할 수 있어, 아이디어를 얻거나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어도비 생태계를 활용하는 파이어플라이(Firefly)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능을 비롯해 벡터 그래픽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편집하거나 포토샵에 특정 효과를 추가하는 등 어도비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2차 가공이 가능하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간의 높은 호환성과 유기적인 흐름으로 디자인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또 어도비는 최근 자사 프로그램 전반에 강력한 AI 기능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더욱 사용하기 편한 AI 디자인 생태계를 구축했어요.

     

     

    ✅ 완벽한 자연어 소통, 달리(DALL·E)

    달리(DALL·E)는 복잡한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쉽게 요청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의 이미지를 생성하여 예술,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요. 특히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각화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아이디어도 쉽게 구현할 수 있어요.

     

     

    AI 툴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달리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에 진입 장벽이 낮아 가장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자연어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프로젝트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UX 리서치에 특화된 원더링 AI(Wondering AI), UI 프로토타입을 제작해주는 갈릴레오 AI(Galileo AI), 피그마에 대항하는 크리에이티 AI(Creatie AI), 강력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갖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UX 디자인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2. 생성형 AI,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① AI로 만든 최고의 광고, 삼성생명 브랜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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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브랜드 캠페인은 생성형 AI로 제작된 국내 최초의 광고 캠페인 사례다 (자료=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소비자와의 정서적 간극을 좁히기 위해 보험이라는 추상적 상품을 시각화하고 싶었어요.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보험‘이라는 개념을 직관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전략으로 AI를 활용했어요.

     

     

    이 캠페인은 생성형 AI 기술의 얼리어답터로 불리는 테크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기업 보험사에서 도전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한 시도”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어요. 이렇게 탄생한 긍정적인 이미지들은 삼성생명의 철학을 잘 인식시켰을 뿐 아니라, ‘고객이 바라는 미래’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될 수 있었어요.

     

     

    ② 11번가 프로모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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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는 프로모션 상품 비주얼 이미지 제작에 AI를 활용했다 (자료=11번가)

     


    11번가는 여름 바캉스 아이템 판매를 목적으로, 유·아동 카테고리 상품을 포함하여 가족적인 분위기의 바캉스 프로모션 비주얼 이미지를 제작했어요.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제작하고, 포토샵 AI를 사용해 배경을 확장하는 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프로모션과 함께 프롬프트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함으로써, 국내 디자인 업계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광고를 제작했다’는 바이럴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답니다.

     

     

    ③ 롯데백화점 2024년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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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Wonder Dreams’라는 테마로, AI를 활용해 도심 속에서 마주하는 봄의 모습을 비현실적이면서도 경이로운 일상의 순간을 담은 이미지로 제작했어요. 특히 유명한 AI 아티스트 ‘노엘 반다이크’와 협업하여 더욱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줬어요. 롯데그룹은 올해를 ‘AI 전환의 해’로 삼겠다는 신년 계획을 공개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비주얼 이미지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져요.

     

     

    이처럼 대기업이 AI로 광고를 제작하는 것은 업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답니다. AI가 광고의 주요 요소들을 생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기 때문이에요.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에 아직은 세밀한 조정과 편집이 필요하며, 자동화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제작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줘요. 앞으로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반복 작업은 크게 줄어들 예정이에요. 당분간은 AI와 인간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요.

     

     

    3. AI 사용해 봤는데 이랬습니다.

     

     

    UX 전문 에이전시 라이트브레인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실제 프로젝트 작업에 AI를 활용하기로 했어요. 이에 앞서 어떤 툴이 에이전시 디자인 업무에 가장 적합한지 살펴 보기 위해 미드저니, 파이어플라이, 달리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한 뒤 결과물을 비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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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미드저니에요. 히어로 이미지와 3D 오브젝트는 사실적으로, 콘셉트 이미지는 상상 속에 존재할 듯한 모습으로 생성하는 점이 특징이에요.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데 일련의 규칙이나 형식을 갖추면 원하는 이미지를 가장 구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문장의 완성도가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어요.

     

     

    파이어플라이는 가장 자연스러운 3D 오브젝트 이미지를 생성해요. 또 프롬프트 외에도 기법이나 구도, 컬러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어 디자이너 입맛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얻기에 좋아요

     

     

    달라는 앞선 두 툴과 비교해 이미지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하는 데 특화됐어요. 특히 여러 캐릭터나 배경, 액션이 동시에 등장하는 복잡한 장면을 매우 세밀하게 표현하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레퍼런스 이미지를 첨부하는 기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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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생성 AI 툴을 비교한 결과 (자료=라이트브레인)

     


    4. 실제 디자인 시안에 적용했더니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AI 툴의 고유한 특성과 이미지 생성 방향성을 파악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S백화점 프로젝트 디자인 시안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했어요. 각 화면의 목적에 맞춰 프롬프트를 작성했고, 일부 이미지는 2차 수정을 거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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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히어로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 시안 (자료=라이트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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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콘셉트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 시안 (자료=라이트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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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3D 오브젝트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 시안 (자료=라이트브레인)



    실제 디자인 시안 도출 과정에 AI를 활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장점을 발견했어요. 우선 원하는 리소스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어요.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추천 받을 수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됐어요.

     

     

    다만 원하는 이미지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 상황에 맞는 분위기, 구성, 오브젝트 등을 AI에게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하므로 AI 사용법에 대한 학습이 어느 정도는 필요해요.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스타일, 재질, 기법 등을 프롬프트로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5. 그래서 대행사 디자이너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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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프트 작성 예시 (자료=라이트브레인)

     


    프롬프팅 디자인(Prompting Design)이란 프롬프트를 활용해 원하는 분위기나 브랜드 키 비주얼을 빠르게 연출하는 디자인을 말해요.

     

     

    앞선 예시처럼 원하는 이미지의 인물, 배경, 스타일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프롬프트 요령을 배워야 합니다. 무엇보다 명령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 익숙해져야 해요.

     

     

    따라서 대행사 디자이너라면 챗GPT, 미드저니, 달리, 파이어플라이 등 여러 AI의 특장점을 파악해 본인의 과업에 최적화된 툴을 선택하고, 다양한 프롬프팅 시도를 반복해 보는 경험을 쌓기를 권해요

     

     

    6. 실제 프로젝트에 AI 툴 활용하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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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브레인이 제안하는 프로젝트 단계별 활용하기 좋은 AI 툴 (자료=라이트브레인)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사용하기 적합한 AI 툴을 정리했어요.

     

     

    ① 과제 분석 및 서비스 벤치마킹

    리서치 단계에서는 챗GPT를 활용해 과제를 다방면으로 파악하고 유사 서비스 및 경쟁 서비스에 대한 부분에 대해 폭넓은 조언을 구할 수 있어요. 나아가 새로운 서비스 구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는 데도 활용할 수 있어요.

     

     

    ② 디자인 무드보드 제작

    크리에이티 AI 또는 갈릴레오 AI는 프로젝트의 To-Be의 형상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무드보드 제작에 적합해요. 그동안 디자이너들이 데스크 리서치를 통한 한정적인 사고에 매몰되었다면, 이제는 AI의 도움으로 폭넓은 크리에이션이 가능해져요.

     

     

    ③ 크리에이티브 콘셉트 브리프

    프로젝트의 근간이 되는 콘셉트 브리프 제작에는 미드저니와 달리의 콘셉트 이미지 생성 능력이 유용해요.

     

     

    ④ 디자인 프로토타입

    UI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협업 툴인 피그마는 최근 피그마 AI 출시를 예고했어요.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원하는 무드와 구조적인 형상을 입력하면 피그마 AI가 최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출시가 된다면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에 활용될 수 있어요.

     

     

    ⑤ UI 리소스 제작

    파이어플라이와 달리를 통해 3D 랜더링 이미지 또는 아이콘 세트(Icon Set)를 추천받은 뒤 이를 다양한 어도비 프로그램 AI를 활용해 최적화된 산출물 관리가 가능해요.

     

     

    7. AI 도입 효과는 무엇일까?

     

     

    프로젝트 과정에 AI를 도입해 얻는 효과는 명확해요.

     

     

    ① 업무 효율성 향상 :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크리에이션 작업에 활용하여 소모적인 시간을 단축하고, 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요.

     

     

    ② 크리에이티브의 다양한 변화 : 다양한 디자인 스타일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구현할 수 있어, 더욱 혁신적인 결과물의 도출에 기여할 수 있어요.

     

     

    ③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의 손쉬운 제공 : 사용자 리서치를 AI가 대신함으로써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콘텐츠와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어요. 이는 사용자 참여도와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줘요.

     

     

    ④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결국 다양한 AI 툴을 사용하며 최적의 세팅과 튜닝을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디자이너의 AI 활용 능력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터의 역량을 쌓아 간다면 앞으로 맞이하게 될 변화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작: 장준영

    출처: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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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채린 (070-7775-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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