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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비 라이트룸 vs 구글 포토, ‘AI 지우개’ 뭐가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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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비는 지난해 생성 AI 툴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다. 이미지는 포토샵에서 탑재된 생성형 채우기 및 생성형 확장 기능_출처:어도비

     

    생성 인공지능(AI)을 가장 빨리 수용한 분야 중 하나는 이미지 편집 업계입니다. 세계 1위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지난해 3월 생성 AI 툴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인 뒤 포토샵, 라이트룸 등 기존 제품군에 결합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는 간단한 명령어 입력만으로 원본 이미지에 없던 사물을 추가하거나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 줍니다. 전 세계 디자이너는 파이어플라이에 열광했습니다. 번거로운 합성 작업이 수 초 내로 단축된 덕에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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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어도비가 라이트룸에 생성형 제거 기능을 출시했다_출처:어도비

     

    이처럼 AI 도입에 진심인 어도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라이트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클릭 한번에 원하는 부위를 지우는 ‘생성형 제거(Generative Remove)’입니다. 파이어플라이에 기반한 생성형 제거 기능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지우고 싶은 대상을 색칠하거나 동그라미로 표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는 삼성 갤럭시에 탑재된 ‘사물 지우개(Object Eraser)’나 구글 포토의 ‘매직 지우개(Magic Eraser)’와 유사한 기능입니다. 이 같은 ‘AI 지우개’는 주변 픽셀을 인식해 특정 영역을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생성’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을 받습니다. 그만큼 디자이너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여기서 드는 궁금증. 과연 상용화된 AI 지우개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건 무엇일까요? 마침 미국 IT 매체 드로이드 라이프(Droid Life)에 어도비 라이트룸과 구글 포토의 AI 제거 기능을 비교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속한 작업에는 구글 포토가, 보다 섬세한 결과물에는 파이어플라이가 적합하다고 하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니 참고만 하세요.


    원본 vs 구글 포토 vs 어도비 라이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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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왼쪽이 원본 사진입니다. 가운데가 구글 포토의 매직 지우개로, 오른쪽이 어도비 라이트룸의 생성형 제거 기능으로 소방관을 지운 사진입니다. 우선 계단의 상단 손잡이 끝부분과 그 뒤의 컨테이너를 비교해 봅시다. 라이트룸이 물체의 직진성을 잘 살리며 더 깔끔한 결과물을 냈습니다. 계단의 하단 손잡이는 구글 포토의 결과물이 더 낫네요. 라이트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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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릭 기타를 제거한 결과입니다. 둘 모두 깔끔하게 처리됐지만 일렉트릭 기타로 인해 생긴 벽과 바닥의 그림자가 조금 남아있는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닙니다. 그림자 작업은 라이트룸이 더 낫고, 나무 바닥 처리는 구글 포토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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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자연 풍경을 촬영할 때는 군중이 거슬리곤 합니다. 두 결과물 모두 사람을 완벽히 제거했습니다. 각각의 사진만 두고 보면 특별한 문제를 찾기 어렵네요. 다만 라이트룸이 물에 비친 석양을 더 잘 살렸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사진에 담고자 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물에 반사되는 태양이죠. 라이트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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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의 틈새를 재구성해야 하기에 조금 더 까다로운 사진입니다. 둘 모두 바위 절벽을 섬세하게 살려냈습니다. 다만 여성이 서 있는 흙을 살펴 보면 구글 포토가 원본에 더 충실했습니다. 구글 포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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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에서 살펴볼 부분은 계단의 난간과 가장 먼 곳의 울타리입니다. 사람은 잘 제거했지만 조금 복잡한 구조물을 재구성하는 데서는 둘 모두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배경 울타리를 사실적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라이트룸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라이트룸 승.

     

    조금 느리지만 더 자연스러운 어도비

     

    전체적으로 라이트룸의 결과물이 조금 더 섬세한 모습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팀(Tim)은 “두 서비스 모두 훌륭하지만 어도비 라이트룸의 주변 맥락에 대한 이해도가 더 나은 것 같다”며 AI 지우개 기능을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면 어도비를 선택할 것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라이트룸은 구글 포토보다 처리 시간이 조금 더 긴데요. 이미지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빠른 결과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구글 포토가 더 나은 선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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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원본 사진에 없는 내용물이 새롭게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교를 보면서 느낀 생각은 이렇습니다. 구글 포토의 결과물이 원본 사진에 충실하다면 어도비 라이트룸은 상대적으로 AI의 개입이 적극적입니다. 네 번째 사진에서 여성이 서 있던 흙을 잔디로 메운다거나 다섯 번째 사진에서 원본에는 존재하지 않던 울타리를 새로 만든 것이 그 예입니다.


    표시한 영역에 집중하는 구글 포토와 달리 어도비 라이트룸은 사진을 전체적으로 인식한 뒤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데 특화된 것 같습니다. 구글 포토가 ‘제거’에 초점을 맞춘 기능이라면, 어도비 라이트룸은 ‘제거 후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디자이너를 위한 툴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콘텐츠: Google Photos or Adobe Lightroom: Which AI Object Remover Should You Use?

     

    제작 장준영

    출처: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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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재현 (070-7775-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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