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인재 영입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스토어링크, 삼쩜삼, 달파 등 핵심 인재 유치 나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요. 최근 구글이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8%가 ‘투자시장의 위축’, 70.5%가 ‘경기 불황’을 이유로 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고 해요.

이처럼 많은 국내외 스타트업이 불황 여파로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요.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과 기술력, 탄탄한 재무구조 등을 기반으로 핵심 인재 모시기에 나선 기업을 소개할게요.

스토어링크, 전 직군 두 자릿수 채용 중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가 핵심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토어링크는 기획·개발, 세일즈, 마케팅, 브랜드 운영, 플랫폼 운영 등 전 직군 대상 두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어요.

특히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터 인력을 중점적으로 모집해요. 이번 채용으로 플랫폼 경쟁력, 세일즈 역량 및 운영 조직 등을 한층 강화, 신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에요. 

스토어링크는 지속적인 광고주군 확대와 글로벌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 373%라는 성과를 달성했어요. 올해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누적 매출은 800억원에 달해요.

스토어링크는 임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독려하고자 온보딩 프로그램, 리더와의 1:1 미팅 등의 피플케어 제도를 비롯해 도서·교육비, 자격증 응시료, 세미나·컨퍼런스 참가비도 지원하고 있어요. 

삼쩜삼, 내년 상반기까지 50명 이상 신규 채용

세무 도움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내년 상반기까지 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했어요. 지난 6월 창사 이래 첫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 자비스앤빌런즈는 백엔드(BE), 프론트엔드(FE), 모바일 엔지니어 등 두 자릿수 경력 개발자를 채용했어요. 현재 개발과 디자인, 마케팅, 개인정보보호 분야 등 총 17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재풀에 등록된 지원서는 상시 검토해요. 

자비스앤빌런즈는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AI를 활용한 기술 역량 고도화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에요. 삼쩜삼 서비스가 본격화한 2020년 12월 20명 규모였던 임직원 수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2022년 4월 100명 이상으로 늘었고, 2100만명을 넘긴 10월에는 196명을 넘어섰다. 기업의 핵심 가치인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 내년 상반기 250명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에요.

달파, AI 엔지니어 채용 프로그램 3기 모집

지난 4월 1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AI 스타트업 달파는 AI 엔지니어 채용 프로그램 3기 참가자를 모집해요. 

지난해 1월 설립된 달파는 기업의 AI 도입·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AI 스토어’를 개설했어요. 스토어에는 △상품 카테고리 자동화 텍스트·이미지 검색 △리뷰 분석 △고객상담용 챗봇 제작 등 다양한 AI 솔루션이 등록돼있어요.

이번 AI 엔지니어 3기 프로그램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해요. 참가자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해요. 이미지, 텍스트, 영상, LLM(거대언어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합격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달파 팀에 합류해요. 

제작: 장준영

출처: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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